▽곤충관찰도감/김정환 지음/311쪽 3만원 진선출판사(초등 이상)
나비 잠자리 메뚜기 파리 벌 등 곤충 16목 789종을 목·과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생태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1800여컷의 사진과 함께 곤충관찰의 키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강조해 자연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 저자는 20년간 곤충을 연구해온 고려곤충연구소장.
▽옹고집전/박철 글 조혜란 그림/116쪽 8000원 창비(초등 3년 이상)
11종이나 되는 이본이 있는 판소리계 소설. 고전소설의 특징 중 하나인 권선징악의 주제를 담았다. 시인 박철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말과 옛 어른들의 풍자를 맛보게 하기 위해 이본들을 고루 참고했다. 내용에서도 다른 고전소설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하다.
▽지렛대로 지구를 들어올리다/루카 노벨리 글 그림 박진아 옮김 송성수 감수/120쪽 7500원 김영사(초등 3년 이상)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의 삶과 과학업적을 풍부하게 담아낸 인물책. 그는 한평생 지식을 응용하면서 사람에게 도움 되는 기계와 도구를 만들어냈다. 그가 발견한 법칙과 이론은 과학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해를 돕는다. 고대 그리스의 사회 문화 정치의 흐름을 정리해 곁들였다.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유혜자 옮김/180쪽 6500원 사계절(초등 3년 이상)
‘왕도둑 호첸플로츠’를 쓴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의 글이란 점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독일에서 400여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써내려갔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장담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말해준다.
▽오두막일기/김남길 글 조민경 그림/160쪽 7500원 세상모든책(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산골의 사계 이야기. 남매는 서울에서 살다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산골 친척집에 맡겨진다. 전기도 전화도 없는 숲 속 오두막이다. 친척이란 사람도 벙어리다. 남매는 점점 벙어리 새처럼 된다.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뜻을 전하고….
▽이상한 집에서/지그린트 케슬러 글 그림 안미란 옮김/40쪽 7000원 느림보(7세∼초등 저학년)
리시아는 고양이 도티를 찾으러 다닌다. 그러던 중 건물에 장식돼 있는 석상들에게 이끌려 벽면을 타고 ‘이상한 집’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이 집은 마법의 힘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상한 집에서의 모험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자는 루마니아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