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 국무총리는 15일 “아시아 국가의 정보 빈부격차(디지털 디바이드)를 줄이기 위해 e-아시아 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개회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날 ADB에 받았던 도움을 주변 국가에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제주로 내려가는 비행기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후임 총리를 지명하기 전에는 사표를 공식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