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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9급세무직 경쟁률 167대1

입력 | 2004-05-10 21:21:00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진행중인 올해 지방공무원 공채에 역사상 가장 많은 응시자들이 몰려 이 지역의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10일 “최근 마감한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광주시는 총 220명 모집에 9780명(44.5 대 1), 광주시교육청은 140명 모집에 2311명(16.5 대 1)이 각각 지원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렬별 최고 경쟁률은 시의 경우 2명 모집에 334명(167대 1)이 응시한 9급 세무직이, 시교육청은 7명 모집에 220명(31.4 대 1)이 응시한 9급 전산직이다.

이 같은 현상은 모집 인원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규모인데다 장기불황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드물고 정년을 보장하는 공무원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남도의 공무원 공채에도 총 모집정원 236명에 8119명이 지원, 평균 34.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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