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차기 정책위의장을 맡지 않겠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정 의장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李海瓚) 천정배(千正培) 의원 양측으로부터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것을 요청받고 고심해왔다.
정 의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띄운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소임을 마치면서’라는 사퇴 선언에서 “11일 실시되는 원내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정책위의장에는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재선인 강봉균(康奉均) 의원과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