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이던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많은 인명 피해를 낸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LG백화점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물에 매몰된 인부와 행인들을 찾고 있다. 부천=연합
19일 오후 10시30분경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2동 LG백화점에서 외벽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된 철골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부 경재현씨(43)와 신원미상의 남자 1명이 철골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인부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순천향병원 대성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부 1명이 매몰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백화점 리모델링을 위해 정문 쪽 외벽에 설치한 높이 50m, 너비 200m가량의 철골발판과 사고방지용 건자재 등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인부 27명이 발판과 지상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발판에서 작업 중이던 13명의 인부들이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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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철골구조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보고 LG백화점 관계자와 인부 등을 상대로 구조물의 부실 설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경재현(43·순천향병원)
▽부상자=서정진(45) 최동섭(50) 안승규(49) 김인철(35) 전종철(40) 김영문(〃) 강병권(47) 장인권(44) 김문기(56) 노희문(46) 고문식(44·이상 순천향병원) 이기혁(44) 문명환(45) 최종철(50) 최병해(37·이상 대성병원) 장영중(40대 중반 추정·중동연세병원) 박상민(38·성가병원) 정완기(55·세종병원)
부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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