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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숲에 빠진 호랑이…우즈 공동 42위 컷탈락 위기

입력 | 2004-04-09 18:20:00


‘일몰 경기중단 사이렌이 타이거 우즈를 살렸다.’

2004마스터스 1라운드에 관한 AP통신 기사는 이렇게 시작했다. 그만큼 우즈의 1라운드 플레이에선 ‘골프황제’다운 위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폭우와 번개로 경기가 몇 차례 중단된 끝에 일몰로 93명 중 우즈 등 18명의 선수가 잔여 홀 경기를 다음날로 미룬 1라운드. 우즈는 14번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오버파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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