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새 이라크 파병후보지를 점검할 국방부 현지조사단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이라크 현지로 출국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19일까지 새 파병후보지인 북부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 및 이라크 연합합동동맹군 사령부가 있는 바그다드 등 세 곳을 방문한다.
국방부 남대연(南大連) 대변인은 이날 "조사단은 현지 미군 및 주민, 그리고 종족 지도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해 두 후보지의 작전용이성, 보급로, 치안상황, 미군의 군수지원 등을 확인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사단이 돌아온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최종 파병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