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천 서구 승학길(옛 서곶로)이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30일 인천시와 서구에 따르면 서구 심곡동 극동아파트∼가정동 한전 북인천변전소 구간 1.2km의 승학길에 대해 내달 4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9∼오후9시 차량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왕복 2차선의 승학길은 4월에는 개나리가, 5월엔 아카시아가 만발해 주민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아왔다. 구는 승학길 벤치와 간이화장실, 가로등 등을 설치하고 자투리땅에 야생화와 나무 추가로 심기로 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