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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슈퍼스타 A-로드리게스 양키스옷 입는다

입력 | 2004-02-17 18:06:00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뉴욕 양키스 이적은 빅뉴스.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그를 잽싸게 표지 모델로 다뤘다. AP 연합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28·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 선수가 됐다.

17일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로드리게스의 양키스행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로드리게스를 넘겨주고 양키스로부터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와 추후 지명선수 한명을 데려오게 됐다. 로드리게스의 남은 계약액수(7년간 1억7900만달러)는 양키스(1억1200만달러)와 텍사스(6700만달러)가 분담한다.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로 미국 스포츠 사상 최고액에 계약했던 로드리게스는 6년연속 40홈런 이상에 지난해 47홈런 113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스타.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이번 트레이드를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넘긴 이후 최대 트레이드”라고 표현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