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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판소리, 재즈풍 편곡음반 만든다

입력 | 2004-02-12 22:37:00


지난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판소리가 재즈 풍의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 세계 시장에 선을 보인다.

전북도는 12일 판소리의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을 기념하고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해 판소리를 재즈화한 음반을 제작, 국내외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3000만원을 들여 ㈜신나라뮤직음반과 공동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주요 대목을 재즈화한 일명 ‘판째’ CD를 제작하기로 했다.

제작에는 전북도립창극단원인 장문희씨 등 국악인 4명과 미국 재즈 연주자인 이안 라쉬킨(Ian Rashkin)이 참여하며 음반은 6월경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미 제작된 민요 재즈에서 가능성이 보였고 판소리가 세계적인 음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재즈 풍 판소리 음반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판소리를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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