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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IT세상]차량용 MP3 플레이어…달리는 디지컬음악실

입력 | 2004-02-11 17:10:00

켄우드 KDC-MP4023


현대인들에게 자동차는 ‘제2의 생활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차량 내부 오디오 시스템의 ‘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불과 2, 3년 전만 해도 라디오, 카세트테이프, CD플레이어 등이 고작이었지만 최근 들어 ‘차량용 MP3플레이어’를 장착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2, 3년 전에 비해 10∼20% 내린 가격도 확산 속도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차량용 MP3플레이어=MP3 파일을 CD로 구워서 듣는 ‘MP3 CD플레이어’ 방식과 ‘USB저장장치’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MP3 CD플레이어’ 방식이 사용된다. 보통 150∼200곡까지 저장할 수 있어 10∼15곡이 들어가는 일반 CD를 15장 정도를 갖고 다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크기에 따라서는 1딘과 2딘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는 경차나 소형차는 1딘을, 중·대형차엔 2딘을 장착한다. 딘(Din)은 독일공업규격으로 가로 178mm, 세로 50mm다.

▽어떤 상품이 있나=1딘인 켄우드의 KDC-MP4023은 도난방지 페이스 플레이트(TDF) 기능을 탑재했으며 컬러로 된 넓은 액정화면이어서 고급스럽다. 라디오, MP3플레이어, CD플레이어, CD-RW(기록과 재생) 기능을 갖고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파이오니아 DEH-P8450MP는 MP3 파일은 물론 윈도미디어 음악파일인 WMA까지 재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 환경을 감지해 볼륨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가격은 50만원대. 클라리온 DB336MP는 보급형으로 가격이 20만원 초반대. 액정화면은 청색,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라디오, C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2딘인 켄우드 DPX-MP4030은 DSP(Digital Signal Process)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깔끔한 디지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JVC의 KW-XC838은 고출력(180W)이며 MP3 기능 이외에 CD, CD-RW(기록과 재생), 카세트테이프, 라디오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40만원대.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