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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덕밸리연계 "초중생 체험형 과학교육 강화"

입력 | 2004-02-02 22:32:00


올부터 대전지역 초중학생에 대한 ‘체험형 과학교육’이 강화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대덕밸리와 연계한 과학교육 활성화’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과학 두뇌와 시설이 밀집해 있는 대덕연구단지를 과학교육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오전 대덕연구단지 10개 기관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KAIST, 한국화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소, 천문연구원,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대전시민천문대, KT대덕관제분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해 10월 대전지역 초중학생 2200여명을 초청, 대덕연구단지 발족 30주년 기념행사로 하나로 연구단지 체험행사를 가졌다.

홍성표(洪盛杓) 대전시교육감은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껴 장차 이공계로 진출해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한편 기초과학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단지기관들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5일 대전지역 과학 관련 기관의 실무자 16명으로 구성된 ‘대덕밸리 연계 과학교육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갖는다. 이 협의회에는 엑스포과학공원 수자원공사 등도 참여한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