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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포커스]KCC, 1위 등극은 언제?

입력 | 2004-02-02 17:29:00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국내프로농구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선두권인 TG삼보와 KCC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TG 삼보와 시즌 초반 중위권에서 선두권으로 치고올라온 KCC.

현재까지 2게임차를 유지한 체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지만 향후 순위 변동에 대한 전망은 말그대로 예측불허다.

팀 기둥인 김주성의 체력저하로 인해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TG 삼보!

조성원(33.전 LG)과 바셋(27.전 모비스)의 영입으로 인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CC.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월7일부터 시작되는 남은 14경기.

과연 상승세의 KCC가 선두인 TG 삼보를 잡고 정규시즌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KCC의 선두 쟁취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다.

국내 최강의 가드 이상민을 주축으로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과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이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강의 토종 트리오.

여기에 용병 1순위인 민렌드와 최강 센터 바셋.

‘베스트5’만으로만 살펴도 1위 등극이 꿈은 아니다.

여기에 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는 신선우 감독의 용병술은 주전 멤버들의 체력 안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시즌 40게임을 치르면서 1쿼터와 4쿼터에 득점력이 타 구단을 압도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

1쿼터에 주전들을 가동하면서 기세를 잡고 활발한 선수교체로 체력안배를 시킨 후 4쿼터에 주전들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것은 이미 쿼터별 득점력에서도 드러난다.

KCC의 1쿼터 득점은 40경기에서 922점으로 10개구단중 2위!

4쿼터 득점력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900점대를 넘긴 916점을 기록하고 있다.

주전멤버들이 별다른 부상이 없는 가운데 백업멤버의 적절한 기용과 승부처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의 성향까지 모든 면에서 다른 구단을 압도한다.

맹렬한 기세로 선두 TG삼보를 추격하는 KCC.

올스타전 이후의 프로농구는 KCC가 과연 1위자리에 오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