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재역전승을 거두며 KTF의 3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TF에 82-77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초반 20-12까지 앞서 나갔으나 KTF 퍼넬 페리(22점)와 현주엽에게 연속골을 내줘 28-28로 동점을 허용한 뒤 전반을 36-46으로 뒤졌다.
그러나 SK는 3쿼터에서 61-64로 따라붙은 뒤 4쿼터 초반 아비 스토리(19점)의 슛으로 65-64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이어 전희철(11점) 황진원(13점)의 슛에 힘입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0-7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SK는 12승28패로 모비스와 공동 9위. KTF는 13승27패로 SBS와 공동 7위.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