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연봉조정신청자 명단에 올랐다.
AP통신은 1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65명이 재계약 만료 시한을 넘겨 연봉조정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엔 김병현 외에 지난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에릭 가니에(LA 다저스) 등이 포함됐다.
2년간 1000만달러(약 120억원)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연봉조정을 한데 대해 김병현의 국내 매니지먼트회사인 스토리아 이재승 실장은 “형식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것에 불과하다. 세부적인 내용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예정대로 18일 액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현이 계약서에 사인하면 연봉조정신청은 자동적으로 없어지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9일 구단과 선수 양측이 원하는 금액을 적어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최근 일본 돗토리 재활훈련에 참가했다가 14일 귀국한 김병현은 설 연휴가 끝나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