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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김두석(金斗石·사진) 여사가 7일 오후 7시5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여사는 1940년대 초 경남 마산 의신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 및 각종 식민정책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다 해임된 뒤 6차례의 구금 및 옥고를 치렀다.
여사는 44년 9월 부산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받고 대구 형무소에 수감됐다가 이듬해 광복으로 풀려났다. 정부는 이 같은 공훈을 인정해 여사에게 77년 대통령 표창,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2묘역이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 02-2002-8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