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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선정 10대뉴스]‘신용불량자 양산’ 올 경제 최대이슈

입력 | 2003-12-28 17:40:00


국내 경제연구소장들은 ‘신용불량자 양산 및 가계부실’ 문제를 올해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친 최고의 이슈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행하는 월간 ‘전경련’지가 28일 15개 민관(民官)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2003년 10대 경제뉴스 및 2004년 경제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신용불량자 양산 및 가계부실’을 꼽았다.

2위에는 극도로 위축된 경제상황을 반영한 ‘내수 침체’가 선정됐다.

이어 대형 사업장의 분규 등으로 안팎에서 많은 우려를 자아낸 ‘노사 관계 불안정’이 3위를, ‘북핵 문제’가 4위,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이 5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분식회계 사건과 카드사의 부실, 기업인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각각 6∼8위를 차지했고 부동산시장의 기형적 급등과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 뒷걸음치는 국제경쟁력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내년 한국 경제에서 “노사관계 불안이 가장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에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과제 역시 노사 관계 안정을 최우선으로 지적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또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4.7%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약 4.2%,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60원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덕수 산업연구원(KIET) 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현오석 무역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