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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결혼 임박?…우즈, 남아공 휴양림서 연인에 청혼

입력 | 2003-11-28 18:20:00

동아일보 자료사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미국)가 여자친구 엘린 노르데그렌(23·스웨덴)에게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방송(SABC)은 28일 ‘우즈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 샴와리 수렵 보호림에서 노르데그렌씨에게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년 전 미국PGA투어 동료선수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의 소개로 만난 노르데그렌씨를 각종 대회와 모임에 동반하는 등 줄곧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노르데그렌씨는 모델 출신.

이 보호림 소유주인 아드리안 가디너가 당시 우즈와 노르데그렌씨의 숲속 여행을 안내한 순찰대원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내용에 따르면 우즈는 멋진 일몰 광경이 연출되는 동안 청혼을 했다고. 가디너씨는 또 “우즈 커플은 별을 바라보며 슬리핑백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