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경남도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경남도는 25일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4명을 올해 경남도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29일 창원시외버스 터미널 옆에서 열리는 ‘경남 쌀사랑 한마당 축제’ 개장식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자립경영 부문 김승길(金昇吉·61·창원시 동읍 죽동)△농어업 신인부문 허경식(許景植·33·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창의 개발, 연구부문 김영출(金英出·55·창녕군 창녕읍 하리)△조직활동 부문 김복수(金福洙·60·진주시 이반성면 길성리)씨 등이다.
자립경영 부문의 김씨는 8000여평에 단감과 배 농사를 지으면서 독특한 재배법으로 제초제와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였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망도 구축했다.
또 신인부문 허씨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를 졸업하고 1999년 귀농해 호접란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했으며, 연구부문의 김씨는 새로운 육묘 기술을 도입한 공로가 인정됐다.
조직활동 부문의 김씨는 영농조합법인 ‘초록’을 조직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농가소득원 개발에 힘썼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씩이 주어진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