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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매각 다시 무산

입력 | 2003-11-18 23:11:00


6년여를 끌어온 한보철강 매각이 다시 무산됐다.

인수자로 선정됐던 AK캐피탈이 법원이 정한 최종 납부시한까지 인수대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보철강 매각주체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AK캐피탈이 18일까지 인수대금 4440억원을 내지 못했으며 이는 인수계약 취소 요건에 해당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은 19일로 예정된 채권단회의를 취소시켰다.

AK캐피탈은 인수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법원에 납부시한을 25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후산업 권호성 사장이 주도하는 AK캐피탈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K캐피탈은 2월에 한보철강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7, 8월 인수대금 납부일을 지키지 못했고 법원의 허락하에 11월 18일까지 납부시한을 연장했으나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2000년에도 본계약을 체결한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제때 내지 못해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