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경영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 '연체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김정태 행장이 '연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전 임직원을 동원, 연체 감축 캠페인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9월말 현재 고정(3개월 이상 연체) 이하 부실 채권 비율이 3.2%로 은행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3·4분기(7~9월)에 3400억원 적자를 낸 국민은행은 9월말 현재 고정이하 부실채권 비율이 3.2%로 연체율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연간 실적에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
국민은행은 개인 업무 평가 시 캠페인 기간의 연체 감축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한편 실적이 좋은 점포들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흥은행도 연말까지 연체 관리 실적을 평가해 직원들의 인사에 반영하고 실적이 좋은 영업점에는 3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