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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만족도 美시장서 7위…품질평가기관 JD파워 조사

입력 | 2003-10-08 18:01:00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민간 품질평가기관인 JD파워는 “2003년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대해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가 37개 브랜드 가운데 작년보다 7계단 상승한 21위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회사별 만족도 순위에서는 15개 업체 가운데 7위를 차지해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앞질렀다. 차종별 순위에서도 EF쏘나타가 저가 중형차 부문 1위, 싼타페는 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 2위에 올랐다.

만족도 순위1위포르셰2위BMW3위폴크스바겐4위 혼다5위닛산6위도요타7위현대8위포드9위다임러크라이슬러10위GM자료:JD파워

현대차는 “브랜드별 만족도 점수는 847점으로 아직 평균(850점)에는 못 미치지만 조사에 렉서스나 포르셰 등 고가의 브랜드가 포함된 때문”이라며 “대중적인 브랜드인 포드 등을 앞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37개 브랜드 가운데 35위, 15개 회사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옵티마는 저가 중형차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APEAL 조사는 차를 산 지 3개월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승차감 등 8개 항목의 만족도를 종합해 계량화한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