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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車’ 축제현장 덮쳐…설악 풍물장터서 18명 부상

입력 | 2003-10-05 18:38:00


강원 속초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로 축제장을 덮쳐 18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황모씨(39·속초시 청호동)를 5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4일 오후 9시20분경 강원 속초시 조양동 설악문화제 행사장 풍물장터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211% 상태에서 자신의 비스토 승용차를 몰다 최모씨(49·여) 등 18명을 치어 중경상을 입힌 혐의다.

최씨 등 5명은 부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술에 취해 승용차에 시동을 걸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