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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새 사무총장에 네덜란드 외무장관 임명

입력 | 2003-09-23 18:39:0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2일 차기 사무총장에 야프 데호프 스헤페르 네덜란드 외무장관(사진)을 임명했다. 데호프 스헤페르 차기 사무총장은 조지 로버트슨 현 총장 후임으로 내년 1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사무총장은 NATO의 민간인 최고위직이다. 1949년 출범한 NATO는 전통적으로 군사령관은 미국 군인이, 사무총장은 유럽 정치인이 맡아왔다.

직업외교관 출신인 데호프 스헤페르는 78∼80년 주 NATO 네덜란드대표부에서 일했으며, 86년 의회에 진출해 중도우파인 기독민주당 지도자가 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6월 외무장관이 된 뒤에는 미국의 이라크전쟁을 지지하면서도 반전 진영인 프랑스 독일과도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는 사무총장 임명 발표 직후 “나는 유럽인이면서 범대서양주의자”라며 “미국과 유럽의 간극을 좁히는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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