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5자회담이 성사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면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북-일 수교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북-일 수교 교섭을 다자회담과 병행해서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특히 북한이 앞서 열린 중국과의 회담에서조차 일본에 대한 비난을 자제했다”면서 “북한이 궁극적으로는 북-일 수교 교섭 재개에 동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일 수교 교섭은 지난해 10월 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됐으나 북한측이 피랍 일본인 5명에 대해 영구귀국을 결정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항의해 회담이 중단됐다.
도쿄=교도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