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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읽고]임미경/'세 자녀와 투신자살' 사회 책임도

입력 | 2003-07-18 18:12:00


7월 18일자 A31면 ‘주부, 세 자녀와 투신자살’을 읽고 쓴다. 30대 주부가 홀로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고에 힘들어하다 자살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같은 주부의 처지에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아무 죄 없는 아이들에게 이런 극단적 방법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교차했다. 죽음을 앞둔 순간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두려웠을까. 특히 이렇게 되기까지 그 주변에서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 가슴 아프다. 아무리 각박해져 가는 우리 사회지만,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

임미경 충남 공주시 신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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