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들은 18일 대북 송금 의혹사건과 관련,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실을 종합면 또는 국제면 주요 기사로 다루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짜 종합면 4단 기사를 통해 “박씨의 체포로 ‘햇볕정책’을 계승한 노무현(盧武鉉) 정권에도 타격을 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경제제재를 염두에 두고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불신을 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국제면 3단 기사로 “정권의 중추에 있었던 박 전 장관이 체포됨으로써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송금에 관해 보고받았는지 여부 등이 앞으로 초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국제면 머리기사로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시켜 대북 송금의 전모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임동원(林東源) 전 대통령특보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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