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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계올림픽 유치기원 8000억 모금

입력 | 2003-05-30 21:07:00


2010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2010 코리아 드림예금’에 전국적인 참여바람이 불면서 현재까지 8000억원의 예금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2010 동계올림픽이 평창에 유치되기를 기원하며 지난 3월 3일부터 시작한 이 예금 가입 캠페인에는 30일 현재까지 총 4만325계좌에 예금고가 8021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개최 예정지 강원도가 8501계좌에 1645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7424계좌 1627억3900만원, 경북이 5841계좌 982억6500만원, 경남이 2794계좌 516억7400만원 등의 예금이 가입됐다.

농협중앙회는 6월말까지 1조원의 예금을 조성하고 이 예금 총액의 0.1%인 10억원을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 후원금으로 전달 할 계획. 강원농협본부 허원웅 저축금융팀장은 “현재의 추세라면 6월말까지 1조원 달성이 무난 할 것 같다.”며 “평창이 2010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