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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폐기물관리 허술, 처리업체 17%가 지침 위반

입력 | 2003-05-23 18:35:00


탈지면이나 주사기, 수술용 칼 등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이 허술하게 버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전국 감염성 폐기물 처리업체 140곳에 대한 점검결과 23곳(17%)이 감염성 폐기물 처리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C산업, 익산시 D산업 등 10개 업체는 수집 운반한 감염성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사실과 다르게 대장에 기록하거나 아예 대장을 작성하지 않았고, 울산 N산업 등 2곳은 보관기간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이들 23개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고발 과태료 경고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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