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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투수’ 조성민(30·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사진)이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조성민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들러 2004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조성민은 “부상당했던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고 현재 캐치볼이 가능한 상태”라며 “1차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어느 팀이든지 야구만 할 수 있다면 계약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요미우리를 자진 퇴단하면서 야구를 떠난 조성민은 지난해 삼성과 LG의 한국시리즈 명승부를 보고 못다 피운 야구에의 열정이 되살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은 적이 없어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조성민은 신일고 출신으로 서울팀인 두산과 LG가 1차지명권을 행사한다. KBO의 통보 후 2주안에 지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두 팀이 모두 지명하지 않을 경우 조성민은 6월30일로 예정된 2차지명 선수로 공시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