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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관덕동 소재 보물188호 삼층석탑 훼손

입력 | 2003-04-28 18:08:00


보물 제188호인 경북 의성군 관덕동 삼층석탑이 훼손돼 문화재청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28일 “관덕동 삼층석탑의 석재 일부가 땅바닥에 팽개쳐지고, 1층 옥개부가 3분의 1가량 밀려나 있는 것을 인근 마을 주민 박모씨가 26일 발견해 당국에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도굴꾼이 도굴을 시도하다 탑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덕동 삼층석탑은 2중 기단 위에 세운 삼층석탑으로 비천상, 보살상, 사천왕상 등이 조각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2000년 12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석탑을 해체, 보수할 당시 탑 내부의 사리공을 확인했으나 유물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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