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들꽃을 보러 오세요”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이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해발 1561m) 8부 능선에서 들꽃을 감상하는 산행을 오는 29일 연다. 태고적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가리왕산에서의 이번 산행은 도시인들이 참가비를 내지 않고 새봄의 향기를 맛볼 수 있는 체험행사.
완연한 봄을 표현하는 가리왕산은 요즘 노란 색의 한계령풀을 비롯해 보랏빛 얼레지, 연한 분홍색 꽃이 아름다운 노루귀, 복수초, 괭이눈, 바람꽃 등 각종 우리 들꽃이 한창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참가자들은 보호야생식물 제28호이자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있는 한계령풀의 군락지와 울창한 숲을 이룬 소나무 및 낙옆송 군락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며 이날 오전 9시에 평창국유림관리소에 찾아오면 된다. 신청 및 문의는 (033)640-8612∼3.
평창=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