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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기숙사생 185명 집단 발열 증상

입력 | 2003-04-25 02:04:00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185명이 집단 발열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기숙사생 1450명 가운데 185명이 22일부터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대구동산의료원과 교내 보건진료소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의사 면담 등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인후통과 발열, 전신근육통 등으로 확인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증상이 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원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동산의료원과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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