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찰칵! 우리 아이]"내폼 어때?"

입력 | 2003-04-08 17:28:00


15개월 된 아들 쌍둥이. 장난감 모자를 쓴 양건이가 형이고, 쳐다보고 웃는 원건이가 동생이랍니다. 물론 5분 간격으로 형 아우가 결정되었지만요.

14개월이 지나면서 둘이서 어찌나 잘 노는지 몰라요. 그 전엔 서로 민숭민숭했는데 이제 서로 교감하면서 엄마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많이 한답니다. 내가 청소할 때면 양건이는 청소기를 뺏어들고 밀고, 원건이는 뒤를 쫓아 비를 씁니다. 형이 장난감모자를 쓰고 거울을 보면서 폼을 잡으니까 동생은 형의 배우 같은 모습을 보고 씨익 웃는군요.

김인순 서울 관악구 봉천동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