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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강창우/정부조직 몸불리기 걱정스러워

입력 | 2003-03-27 18:52:00


3월 25일자 A1면 ‘盧 정부, 조직 인플레 우려’를 읽고 쓴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 만에 공무원 조직과 행정자치부에 접수된 각 부처의 증원신청이 3000명을 넘어섰고 장관 차관급도 대통령 비서실 등 6곳이나 신설됐다니 걱정스럽다. 이 같은 몸집 키우기가 내년에 단행될 예정인 정부조직 개편에 대비한 것이라고는 해도 참여정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인건비가 증가하고 조직을 관리하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효율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보다 슬림한 조직을 꾸려나가야 할 것이다.

강창우 서울 송파구 가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