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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공무원 채용방식 다양화"

입력 | 2003-03-09 14:46: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5급 이상 고급공무원 채용방식과 관련해 "모든 고급공무원이 행정고시라는 단일경로로 채용되기 때문에 기수와 서열이 생기는 측면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경로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신임 장관들과의 국정토론회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이런 것들을 해소하는 큰 틀에서의 개혁은 만만치 않은 문제여서 5개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며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노 대통령의 언급은 앞으로 고급공무원 채용방식을 현재의 행정고시 외에 인턴수습제나 전문인력 면접시험 채용 등을 병행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는 이같은 점진적으로 행정고시 채용비율을 낮춰가면서 다른 채용방식을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했었다.

노 대통령은 또 "각종 정부 위원회 중에 필요없는 것은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정리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대적인 정비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 직속의 태스크포스팀 구성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지금 정부조직법 개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행정수도 문제는 건설교통부 또는 행정자치부가, 지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