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 지도체제는 당대표를 직선으로 선출하고 60인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의결기구로 두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김형오(金炯旿) 당 정치개혁특위 2분과위원장은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8%가 당대표를 직선제로 뽑고 운영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당 특위는 20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지도체제 개편안을 확정한 뒤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추인받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18일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새 지도체제와 관련해 △전국 단위 직선에 의한 당대표 1인+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당 대표격인 위원장은 호선) △확대정무위원회(〃) 등 3개 방안에 대해 위원장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