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대통령직인수위와 민주당이 ‘개혁성이 요구되는’ 공기업에 당직자 추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힌 데 대해 “놀랍고 걱정스러운 구태정치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공기업 및 정부산하기관 낙하산 인사를 공공연히 결정하는 사태에 대해 국민이 놀라고 있다”며 “민주당 당직자 250∼300명을 공기업으로 보내겠다는 행태는 공직을 전리품처럼 여기는 국민 무시 행위로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