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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나라版 살생부'…인터넷에 이름유포

입력 | 2003-01-21 18:53:00


민주당의 인터넷 살생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판 살생부가 유포되고 있다.

이 살생부는 한 기자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seoprise.com)의 게시판에 처음 올랐다가 다른 사이트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조만간 입대를 앞둔 젊은이라고 소개한 필자는 한나라당 원내외 인사 40명 안팎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척결대상’ ‘능력있는 인물’ 등 나름대로의 평가를 적어놨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당외 인사가 우리당을 희화화하기 위해 흥미위주로 웃자고 쓴 글인 것 같다”며 “민주당 살생부와는 질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