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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기사 사과문 전문

입력 | 2003-01-09 10:13:00


독자여러분, 시민기자(뉴스게릴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앙마' 김기보 시민기자의 촛불시위 제안 기사와 관련해 의 입장을 밝힙니다.

김기보 시민기자의 '기사쓰기 방식'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는 김기보 시민기자의 기사가, 그의 말처럼 "언론이 촛불시위 제안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선의에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사쓰기 방식에 있어서는 잘못된 점이 있었음을 시인합니다.

김기보 기자가 자신이 제안한 촛불시위에 대한 기사 (11월 29일자)를 쓰면서 제안자가 자신임을 밝히지 않고 "한겨레 자유토론방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쓴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또 바람직하지 못한 일입니다.

2만2천 시민기자의 명예와 신뢰를 책임지고 있는 는 김기보 기자가 범한 실수로 인해 독자여러분과 시민기자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의 시민기자는 2003년 1월8일 오후 3시 현재 2만2590명입니다. 이들은 하루에 약 130개-150개의 기사를 에 올립니다.

11월29일에 쓴 문제의 기사를 '촛불시위 제안자인 앙마 김기보씨'가 썼다는 사실은 그 기사를 편집부에서 검토했던 당일은 물론, 12월 초 김기보씨를 상근기자가 최초 인터뷰했던 때와 12월31일 에서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할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기사는 머릿기사(탑)-준머릿기사(서브)-잉걸기사 가운데 '잉걸 기사'로 분류되어 주요하게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앙마=김기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김기보 기자도 그런 사실을 밝히지 않았기에 2003년 1월6일 한 네티즌의 지적을 받고서야 알았습니다. 김기보 기자는 2002년 1월3일 시민기자로 가입해 문제의 기사를 포함한 2건의 잉걸기사를 썼습니다.

어쨌든 비록 편집진이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이 모든 일들이 진행되었지만 시민기자의 글에 대해 무한한 연대책임을 지고 있는 로서는 독자들 앞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오마이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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