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교직원-학생, 암투병학생에 성금 1000만원

항공대 홍순길 총장(왼쪽에서 두번째)은 24일 암 투병 중인 이 학교 양의종씨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항공대

한국항공대(총장 홍순길·洪淳吉)는 24일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2학년 양의종씨(20)에게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양씨는 중학교 2학년 때 대장암이 발병한 이후 고등학교 3학년 때 간으로 전이된 데 이어 이번에는 결장으로까지 전이돼 학업을 중단하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양씨는 파출부 일로 생계를 꾸려 가는 홀어머니 밑에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나 한번에 200만∼400만원이 드는 항암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 총장은 “양씨가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