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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원로 서양화가 류영필 화백

입력 | 2002-12-22 18:50:00


원로 서양화가 류영필(柳榮苾·사진) 화백이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21년 함북 웅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사범학교를 나와 광복 후 서울대 미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후기 인상파 화풍을 특유의 개성으로 재해석해왔으며 평생을 꿋꿋이 그림에만 몰두해왔다. 대표작은 ‘북악이 보이는 풍경’ ‘삼각산 정경’ 등.

53∼5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4회 연속 특선했고 국전 심사위원, 국전 초대작가를 지냈으며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영순(金英順·80) 여사와 류마리(柳麻里·50·문화재청 학예관)씨 등 6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9시. 02-760-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