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LG전자 인재 채용…中-러-인도 등 확대

입력 | 2002-12-17 18:26:00


LG전자가 미국 중심의 인재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핵심인력 스카우트 활동을 러시아 인도 등의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물리 수학 등 기초학문 경쟁력이 높은 러시아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우수인력 채용을 확대한 결과 1996년 이후 올해까지 1000여명의 입사자와 300명의 산학장학생을 뽑았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230여명 규모의 우수인력 채용을 마쳤으며, 이달 들어 러시아에서 가진 소프트웨어 핵심인력 채용 면접을 실시해 100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20여명을 산학장학생 및 한국 입사대상자로 선발했다.

러시아에서 선발된 한국 입사대상자는 MIPT(Moscow Institute of Physics and Technology) 등 러시아 명문 공대 박사과정 학생들로 한국의 LG전자 전자기술원, 생산기술원, 정보통신연구소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산학 장학생들은 모스크바 LG연구소(LGTCM)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름 방학에는 한국에서 인턴교육을 받는다.

인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현지법인과 함께 우수인재 채용 행사를 열어 다수의 연구 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