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푸드채널에서 타바스코 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하며 잠시 변신을 도모한 VJ 전지나. 사진제공 푸드채널
연말엔 가족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EBS는 16∼20일 요리사 김영모씨가 ‘빵과 케이크로 준비하는 성탄’(오전 9·30)을 특집으로 방송한다.
30년 경력의 제과 제빵 기능장 보유자인 김씨는 16일에는 오븐 없이 찜통에 쪄서 만드는 살찐 빵과 치즈찜 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치즈찜 케이크는 은은한 치즈향에 색상이 예뻐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음식. 17일에는 우유, 버터, 바닐라빈, 설탕, 달걀을 섞어서 만드는 달콤한 슈크림을 만들어본다.
18일에는 달지 않고 부드러운 고구마 케이크, 19일에는 동화 속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을 연상케하는 하우스 케익을 만들어본다. 케익 윗부분에는 전체적으로 슈가 파우더를 체로 뿌려주면 눈이 온 것 같은 모양을 낼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 20일에는 달콤 쌉싸름한 후레쉬초콜렛과 너트초콜렛을 만들어보고, 초콜렛을 이용한 케이크 장식을 만드는 법도 소개한다. 초콜렛을 짤 주머니에 담아 케익에 멋진 축하 메시지를 쓰는 것도 크리스마스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케이블TV 푸드채널에서는 16일부터 3주간 서양의 대표적인 핫소스인 ‘타바스코 소스’를 이용한 퓨전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연말특집 ‘익사이팅 타바스코’(매주 월요일 오후 2·30)를 방송한다. VJ출신 방송인 전지나가 진행하며 퓨전 요리의 윤정진, 이탈리아 요리의 유경민, 한식요리 전문가인 박종숙씨 등이 출연한다. 타바스코 유부초밥, 타바스코 갈비찜, 타바스코 오징어 불고기 등 톡쏘는 독특한 매운 맛의 타바스코 소스를 이탈리아 요리와 한식까지 활용하는 색다른 맛을 소개한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