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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올해의 '으뜸기관사' 안동현씨

입력 | 2002-11-27 19:51:00


전국 5000여명의 철도 기관사 가운데 올해 가장 뛰어난 기관사는 누구일까?

철도청은 27일 올해의 ‘으뜸 기관사’로 광주기관차승무사무소 소속 안동현(安東鉉·39·6급) 기관사를 선정했다.

안씨는 이번 선발대회의 새마을동차 부문에 출전, △운전실제어기 취급 △열차 정지위치 맞추기 △응급조치 능력 등을 판단하는 실기평가와 이론평가를 치러 1000점 만점에 920점을 받아 ‘최고의 기관사’의 영예를 안았다.

철도고 운전과를 졸업한 그는 82년 제천기관차승무사무소 부기관사(9급)로 임용되면서 열차와 인연을 맺었으며 91년 2월 기관사로 발령받은 후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을 700여번 왕복하는 거리인 57만㎞의 무사고운전을 기록하고 있다.

안씨는 “100만㎞ 이상 무사고를 기록해 온 수많은 선배 기관사들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시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2002 으뜸기관사’라는 명예스러운 호칭과 함께 순금 메달과 내년 봄에 부인과 함께 금강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부상을 받게 된다.

철도청은 ‘으뜸기관사’ 뒤를 이은 올해의 ‘버금기관사’로 디젤기관차 부문에 출전해 901점을 받은 대전기관차승무사무소 배정주씨(40·6급)를 아울러 선정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