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평소의 5배가량인 106만여주의 거래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UBS워버그 창구에서 13만주의 매수 주문이 나왔다.
이 회사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10월 영업실적이 매출액 3120억원, 영업이익 388억원, 경상이익 28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9.1%, 116.8%, 900%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전 제품에 걸쳐 가격이 단계적으로 인상된 반면 원자재인 고철 가격이 떨어져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월말 차입금이 1조6920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3865억원 축소됨에 따라 지급이자가 500억여원 줄어든 것도 실적 호전의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LG증권은 “10월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고 계절적 비수기인 12월의 영업 전망도 좋아 보여 올해 실적 추정치를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증권사의 INI스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6개월 목표주가는 8000원이다.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