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햄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은 경기 안산지역 중고교생 27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4일 안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안산 반월중 학생 200여명과 교사 2명, 안산 반월정보산업고 학생 7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교 보건소와 안산 시내 병의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 학생들은 13일 학교에서 급식업체인 G사가 제공한 카레와 햄이 들어간 샐러드로 점심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안산시 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급식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