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양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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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이 자리잡은 경북 안동은 옛부터 이름있는 학자와 선비를 많이 배출해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 불린다. 안동 시내에 있는 이른바 ‘종갓집’만 300가구이고 이중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가진 종갓집도 30가구나 된다. 이곳에서 옛 선비의 삶과 사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5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전시실에서 ‘문중유물특별기획전-선비, 그 멋과 삶의 세계’를 개최한다. 반가의 후손들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유물 69점을 전시한다.
출품 유물중에는 퇴계 이황(李滉) 선생의 퇴도선생필법(退陶先生筆法·보물 제548호)등 보물급 문화재도 20여점이다. 퇴도선생필법은 이황 선생이 그의 제자인 권호문에게 글씨체 본으로 삼으라고 써 준 것.
조선 초기의 문신 권주(權柱)가 1494년 사신으로 대마도로 떠날 때 신용개, 홍귀달 등 주변의 명사들이 써준 별장(別章·이별의 아쉬움을 주제로 한 시문)을 모은 동사별장(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