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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유머]논문 해독법

입력 | 2002-10-24 16:28:00


수년에 걸친 노력 끝에 한 미국인 이공계 박사과정생이 드디어 논문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용어들’의 실제 의미를 해독해 냈다. 왼쪽은 논문 속의 관용적 표현, 오른쪽은 비전문가들을 위한 숨은뜻 해독.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

▶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 논문에서 다루어질 것이며….→연구비만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이다.

▶제 경험에 따르면….→한 번 실험했다.

▶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 실험.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세 번 실험.

▶일반적으로받아들여지듯이….→나 말고도 몇 명은 더 그렇게 생각한다.

▶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이 연구결과는 틀렸다.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적당히 때려맞춰 보면.

▶실험에 도움을 준 블로츠군과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섀퍼양에게 감사드립니다….→실험은 블로츠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는 섀퍼양이 모두 설명해 주었다.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저는 이제 그만둘래요.

자료 제공:유머신문팡팡(http://www.miraeline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