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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현대중공업 600만달러 발전설비 수주

입력 | 2002-10-08 17:54:00


현대중공업은 카리브해 연안 섬나라 바베이도스 국영 전력회사인 ‘BLPC’로부터 디젤발전소 건설 공사를 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300MW급 대형 디젤엔진 2기가 들어가는 60MW급으로 턴키방식 계약 조건에 따라 설계, 토목 건축 및 엔진을 포함한 전체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적으로 맡는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발전소 운전, 보수를 위해 별도의 기술 이전계약도 할 예정이다.

85년부터 디젤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건을 포함해 최근 몇 년 사이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부터 잇따라 디젤발전설비를 수주, 핀란드 바칠라사를 비롯한 유럽 선진업체들이 독점해 오던 중남미 발전시장 공략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